분당 최초 아파트 리모델링 조합 탄생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8.10.19 08:46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서 아파트 리모델링 추진 조합이 처음으로 설립됐다.

19일 분당구 정자동 한솔5단지 리모델링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이 아파트의 리모델링을 위한 조합 설립 창립총회가 열렸다.

이날 총회에서 동부건설과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인 '드림사업단'이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조합장에는 리모델링 추진위원회 유동규 위원장이 선출됐다.

유 조합장은 "리모델링이 가능해지는 내년 말까지 성남시로부터 조합 설립 인가를 받는 것은 물론 80% 이상의 주민 동의를 받아내 곧바로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합 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전체 1156가구의 66.7%가 리모델링 공사에 동의해야 하며, 현재 64%인 746가구가 동의서를 제출했다. 리모델링이 이뤄질 경우 이 아파트는 현재 57~101㎡인 주택형이 83~135㎡로 늘어날 전망이다.


1991년 입주가 시작된 분당신도시는 지난 2005년부터 리모델링 바람이 불었지만 실제로 조합 설립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솔5단지는 지난해 10월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킨 데 이어 지난 3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건설업체를 초청해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리모델링 사업설명회도 열었다.

한솔주공5단지는 지난 1994년 11월 입주한 아파트로 건축 15년이 되는 내년 11월 이후 공사를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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