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숲 문화·예술공연센터 오픈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8.10.19 11:15

기존 '수변 휴게실' 리모델링해 24일 오픈..모든 프로그램 '무료'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숲에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커뮤니티센터가 문을 연다.

서울시는 기존 수변 휴게실이 2달 동안 리모델링 작업을 통해 오는 24일 '서울숲 커뮤니티센터'로 다시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숲 커뮤니티센터'로 재탄생하는 수변 휴게실은 지난 8월 중국의 후진타오 주석의 서울숲 방문 시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차를 마시고 담소를 나눴던 곳으로 유명하다.

시는 이번 커뮤니티센터를 정보의 장, 교류의 장, 문화의 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민들은 서울숲 관련 정보를 습득하고 활용할 수 있다. 강연회나 세미나, 동호회 등 모임 활동도 할 수 있고 테마 전시회, 실내악 연주회, 소규모 연극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1층에는 다목적 홀과 준비실, 2층에는 커뮤니티 홀과 숲체험 교실이 조성돼 시민들이 참여하고 상호 교류하며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곳에서 이뤄지는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이처럼 공원 내 커뮤니티센터가 설치된 곳은 서울숲이 국내 최초다. 시는 앞으로 보라매공원과 북서울 꿈의숲, 신월정수장 공원 등에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커뮤니티센터 오픈 기념으로 다음 달부터 3인의 아동교육전문가와 함께하는 어린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아동의 사회, 정서, 언어, 인지, 신체 발달 등의 전인적인 발달에 도움을 주는 놀이 중심의 자연생태 통합 이벤트다. 시는 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영어 프로그램 '숲 이야기'를 마련했다.

'서울숲 커뮤니티센터' 개관기념 전시회인 '제1회 서울숲 조형예술전'도 개막된다. 다목적홀(1층)과 주변 호수에서 오는 23일부터 2주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홍익대학교 정경연 교수, 건국대 이필하 교수 등 총 78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서울숲 외에 다른 공원에서도 공원과 숲이라는 공간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예술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 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생동감 있는 공원 문화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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