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 1228억불도 충분치 않다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8.10.18 11:47

CP 발행 통해 3번째 자금 지원 모색

미국 정부로부터 2차례에 걸쳐 구제금융을 받은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이 또 다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기업어음(CP) 매입 프로그램에 따른 3번째 자금 지원을 타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IG는 새로운 CP 매입 프로그램으로 100억달러 미만의 자금을 빌릴 예정이다. AIG는지난 9월 16일 FRB로부터 850억달러, 지난주 378억달러 등 총 2차례에 걸쳐 1228억달러의 자금을 대출받았고, 이중 3분의 2 가량을 투입했다.

CP 발행을 통한 자금 지원은 그동안 1228억달러의 자금 지원이 충분치 않았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에드워드 리디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생명 보험 부문, 항공기 리스, 소비자 파이낸스 부문 등을 매각해 부채를 갚으려 노력하고 있다.


니콜라스 아스후 대변인은 "자산 매각을 통한 부채 환원을 통해 국제 손해보험과 국제 생명보험 부문에서 경쟁력을 가진 보험사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FRB는 일반 기업들의 유동성을 돕기 위해 CP를 매입할 특별 자금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FRB의 CP매입은 27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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