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중기·은행에 300억弗이상 추가 공급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8.10.18 09:58
-수출입銀 통해 200억달러 이상 공급
-한은, 스와프시장에서 100억달러 이상 투입

정부가 수출입은행을 통해 수출 중소기업들과 시중은행에 200억달러 이상의 외화유동성을 추가로 공급키로 했다. 또 외화자금(스와프) 시장에도 한국은행을 통해 100억달러 이상을 더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18일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정부는 내일(19일) 발표할 외환·금융시장 안정대책에 이같은 내용의 외화유동성 확대 방안을 포함시키기로 하고 당정 협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수출입은행을 통한 달러 유동성 공급 규모는 이달초 50억달러를 공급하기로 한 것을 포함해 250억 달러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정부는 지난 2일 시중은행들의 무역어음 할인 업무나 수출입은행의 무역어음 재할인 업무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 50억달러의 외화유동성을 지원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스와프시장에도 한국은행을 통해 100억 달러 이상을 추가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스와프 시장에 대한 외화유동성 공급 규모는 200억달러 이상으로 불어나게 된다. 정부는 지난 9월말부터 외국환평형기금 100억달러를 스와프 시장에 투입했다.

정부 관계자는 "외화유동성 추가 공급 방안을 그동안 꾸준히 검토해왔다"며 "구체적인 금액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정부는 은행간 외환거래에 대한 지급 보증, 장기 주식형펀드에 대한 소득공제 헤택 등을 내용으로 하는 외환·금융시장 안정대책을 19일 오후 2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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