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의 협회 격인 여신금융협회는 "이번 중소가맹점 수수료 인하 방침으로 연간 600억원의 수익 감소가 예상된다"며 "이번 수수료 인하는 금융위기 가운데 중소가맹점과의 고통 분담 차원에서 나온 것"이라고 반박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6일 신용카드사들의 잇따른 수수료 인하 방침에 대해 "국정감사를 앞두고 소낙비를 피해가려는 행동"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용카드업계는 이미 지난해 11월에도 영세가맹점에 대한 수수료를 한차례 인하한 바 있다. 여신협회는 "두차례 수수료 인하 방침으로 연간 4800억원의 수익 감소가 예상된다"며 "이를 '생색내기'로 폄하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이다.
여신협회측은 "두차례의 수수료 인하로 영세가맹점의 경우 1.5~2.2%, 중소가맹점은 3% 전후로 수수료율이 인하됐다"고 덧붙였다.
여신협회는 "카드업계는 앞으로도 서민경제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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