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자신의 매제와 관련된 대여금청구소송이 지연되자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박시환 대법관에게 110여 차례에 걸쳐 전화를 걸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다.
이씨는 또 상고심 결과가 뜻대로 나오지 않자 지난 2∼8월 사이 수차례에 걸쳐 "승패조작을 하는 사법 탐관오리들은 생명이 박탈되고 가족의 삶이 파괴돼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문서를 박 대법관에게 보낸 혐의도 받고 있다.
윤씨는 이씨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이씨가 수사기관의 추적을 따돌릴 수 있도록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이씨 등은 지난달 20일 범행을 실행하기 위해 둔기 등을 들고 박 대법관 자택 주변을 배회하다 잠복 중이던 경찰에 검거됐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