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유가, 100달러가 적당하다"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08.10.17 08:51
- 69.85달러 마감.."40~50%는 올라야…"
- 오는 24일 OPEC 긴급회담..감산 논의 나올듯

이라크 정부가 "국제 유가의 적절한 수준은 배럴당 100달러"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셈 지하드 이라크 석유부 대변인은 "배럴당 100달러 수준이 석유 공급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정당하고 받아들일 만하다"며 "유가가 계속 요동친다면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감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차킵 켈릴 OPEC 의장은 "이상적인 원유 가격은 배럴당 70에서 90달러 사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후세인-샤리스타니 이라크 석유부 장관은 "수요가 줄어든다면 최근 석유 생산량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혀 감산 의사를 내비쳤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OPEC은 오는 24일 긴급 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OPEC 회원국들은 국제 유가가 연일 급락하자 긴급 회담을 소집해 대책을 논의하자고 촉구해왔다. 이에 OPEC이 긴급 회담에서 감산 문제를 논의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날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4.69달러(6.3%) 급락한 69.85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해 8월23일 이후 최저가격이다.

지난 7월11일 기록한 최고가 147.27달러에 비해서는 52.5%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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