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GM', 또 감원… 3개 공장서 1600명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08.10.17 07:34
미국 최대의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가 최근 경기 침체에 따른 판매 감소로 3개 공장에서 1600명의 직원을 해고할 것이라고 AP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GM은 폰티악의 픽업트럭 생산공장에서 700명을 내년 2월 임시로 해고하고 디트로이트 햄트래믹에 있는 승용차 공장에서는 500명의 직원을 내년 1월 임시 해고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 델라웨어 윌밍턴에 있는 스포츠카 조립공장에서는 400명이 오는 12월 8일부터 휴직에 들어간다. 해당직원들은 지난달 29일 회사의 이러한 방침을 통보받았다.

GM은 또 위스콘신주 제인스빌에서 오는 12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을 중단하고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드에 있는 금속 압축 공장을 내년말까지 폐쇄할 예정이다. 두 공장에는 각각 1340명, 12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GM은 앞서 지난달에도 오는 12월까지 오하이오에 있는 SUV 공장 문을 닫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포천 GM에 대해 "차라리 파산하는 게 낫다"고 보도했다.

포천은 "크라이슬러나 포드 등 다른 빅3 회사와 합병하는 것보다는 파산해서 구조조정할 기회를 찾는 게 더 합리적"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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