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발머 회장, 야후 합병 가능성 재론..주가↑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8.10.17 03:37
경기침체와 주가급락으로 수면아래로 가라앉았던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야후의 합병 가능성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 소프트 회장(CEO)은 16일(현지시간) "야후와의 합병은 야후 주주와 MS 주주 모두에게 경제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발머회장은 이날 미 올란도에서 열린 '가트너 ITXPO'에 참석, "야후합병 시도가 벽에 부딪쳤지만 여전히 향후 합병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S는 금융위기가 심화돼 주가가 폭락하기 이전인 6개월전 주당 33달러에 야후 경영권 인수를 제의한바 있다. 야후측은 MS의 인수 제안가격이 지나치게 낮다며 이를 거부했다. 발머 회장의 발언이 전해진 직후 야후 주가는 10% 가까이 급등했지만 여전히 12달러 선에 머물고 있다.


발머회장은 "얼마정도면 야후가 합병에 동의할지 모르겠다"며 "아마도 야후측은 여전히 최소한 그정도 이상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MS측은 발머 회장의 발언 이후 공식 성명을 발표 "MS는 야후 인수에 관심이 없으며 두 회사간에 공식 협상이 오간 적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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