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산업생산 34년래 최대 감소(상보)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 2008.10.16 22:43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6일 지난 9월 미국의 산업생산이 2.8%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1974년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산업생산은 연준의 금리인하 판단과 전문가들의 경기침체 판단을 위한 핵심 변수다.

연준은 허리케인과 보잉사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 컸다고 설명이었다. 사실상 해명에 가까웠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가 9월중 한 단계 강화됐고 실물경제로 빠르게 전이되면서 제조업체들도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은 것으로 지적됐다. 블룸버그 예상치는 0.8% 감소였으며 전달 생산 감소는 1.0%로 수정됐다.

산업생산은 공장, 광산, 유틸리티 등 미국의 전체 제조업의 생산 활동을 보여주는 핵심지표로, 34년만의 큰 감소는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심한 침체로 가고 있음을 보여주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다.


가동 중인 공장 비율을 나타내는 설비가동률은 전달 78.7%에서 76.4%로 뚝 떨어졌다. 전문가 조사치는 77.9%였다.

허리케인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 2.25% 생산 감소를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신용경색과 대출 금리 상승으로 기업들과 가계가 자동차와 기계와 같은 고가 제품을 소비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산업생산의 5분의 4를 차지하는 공장 생산은 2.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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