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16일 정부 고위관료들과 은행 경영진들과 회의를 열고 "정부는 은행들이 신용부족으로 더이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다음주 자금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효율적인 기업과 민간 사업가들이 신용 굶주림으로 고생하면 안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번 조치로 인해 자금이 원하는 곳까지 미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1998년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를 맞아 2000억달러 이상을 투입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중 860억달러는 은행 유동성 보강 차원이다. 러시아 하원 두마는 지난 10일 이를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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