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대우조선 입찰 탈락(상보)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8.10.16 19:30

"GS탈퇴, 제안서의 본질적인 변동 수반"

포스코가 결국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은 한화와 현대중공업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산업은행은 16일 포스코-GS의 컨소시엄이 결렬된 이후 법무법인 광장에 자문한 결과 입찰참여 자격이 없다는 회신을 받았고 내부검토 결과도 동일했다고 밝혔다.

법무법인은 "GS의 탈퇴로 컨소시엄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이고 이는 제안서의 본질적인 변동을 수반하는 것"이라며 "포스코를 참여시킬 경우 입찰절차의 공정성을 현저히 침해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포스코를 참여시킬 경우 대우조선해양 매각 절차의 정당성이 훼손된다는 점이 우선적으로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결국 '실리(가격)' 보다는 명분을 선택한 것. 대우조선해양의 매각가격을 높이기 위해서는 포스코를 참여시키는 것이 유리하다.


산은 관계자는 "법무법인의 제시의견을 바탕으로 공동매각추진위원회 논의를 거친 결과 법무법인과 동일한 의견에 도달했다"며 "매각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포스코-GS 컨소시엄의 입찰제안서를 무효로 처리하고 입찰제안서를 해당 컨소시엄에 반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산은은 예정대로 오는 24일쯤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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