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반석 부회장 "유가100弗 안팎으로 내년 계획"‘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8.10.16 17:27

LG화학 3/4분기 실적 발표회장서 밝혀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16일 "내년 사업계획은 다음달 말이면 확정되는데 유가는 100달러 안팎으로 상정하고 계획을 짜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사진)은 이날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3/4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내년 계획을 짜기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사업에 대한 투자에 대해선 “올해 말까지 9000억원 선이 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본사 기준 1조2000억원이 조금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중대형 배터리에 대한 투자는 이미 들어갔다”면서 "다음달이면 미국 업체에 공급 여부가 결정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이미 내년 7월 처음으로 약 3000대 정도의 현대차 아반떼 하이브리드카에 2차전지 배터리를 공급키로 했다.


폴리실리콘에 대한 투자 계획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김 부회장은 “기름값이 50달러 되면 폴리실리콘의 수익은 떨어진다”면서 “여러 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4/4분기 실적과 내년 전망에 대해선 “올해 4분기 시황은 3분기보다 나쁘지 않다"며 "내년도에도 분기별로 4000억원 이상의 영업익을 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특히 "내년 전지 사업 부문의 매출이 올해의 2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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