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IC 의장 "이대론 주택압류 막을 수 없어"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8.10.16 15:47
실라 베어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의장(사진)이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안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실라 의장은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JS)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보다 공격적인 해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7000억달러 구제금융안이 금융시장의 안정 회복을 도모할 순 있겠지만 이번 금융위기의 씨앗인 주택 압류 사태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근본 원인은 그대로 둔 채 겉으로 드러난 상처만 치료하려 한다는 것이 실라 의장의 평가다.


그는 이에 따라 미국 정부가 보다 강력한 구제금융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한 미국인들의 주택 압류 행렬도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정부가 구제금융의 정당성을 정치적 관점으로만 설명하려 하고 있다며 이 같은 정부의 절차상의 문제가 기관 차원의 충분한 대출자 지원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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