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고 최진실건 등 1년간 9번 댓글차단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08.10.16 16:01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8일까지 1년간 모두 9차례 댓글을 차단했다.

16일 정병국 한나라당 의원이 제출한 문화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이후 고 최진실 관련 기사를 비롯해 1000개 가까운 기사에 댓글을 다는 행위를 막았다.

네이버가 댓글을 차단한 기사 중에는 특히 연예인 관련 기사가 많았다. 지난 2일 이후 고 최진실 관련 기사와 3일 자살한 트랜스젠더 방송인 장채원 관련 기사 등 490여개와 지난달 8일부터 같은달 30일까지 고 안재환 관련 기사 470여개의 댓글을 자체판단에 의해 차단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이찬 소속사의 요청으로 '이찬 "방송의 소중함 느끼고 있다"' 기사의 댓글을 차단했고, 4월 29일에는 현영 소속사의 요청으로 '현영, 무릎팍도사서 김종민과 연애 풀스토리 공개' 기사 댓글을 막았다. 박은혜 관련 기사 7건도 지난 2월 25일 소속사 요청에 의해 댓글 작성이 차단됐다.


일반인 관련 기사 댓글 차단은 모두 3건이었다. 지난 6월 23일 '별나다고요? 평범한 의사예요'라는 제목의 일반인 인터뷰 기사와 지난해 10월 30일 '와, 이 이모티콘 어디서 났어?'라는 제목의 일반인 인터뷰 기사도 본인 요청에 의해 댓글 작성이 막혔다. 지난해 10월 21일에는 대리인 요청에 '한국 대학교수 부인 中서 교통사고 사망' 기사 댓글 작성을 막았다.

지난 2월 26일에는 해당 언론사의 요청으로 고 김병관 동아일보 전 회장 관련 기사 5건의 댓글도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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