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아셈 참석차 23-25일 중국 방문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 2008.10.16 15:31

(상보)아시아, 유럽 지역 43개 회원국 정상 참석

이명박 대통령이 제7차 아셈, 즉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ia Europe Meeting)에 참석하기 위해 23일부터 25일까지 중국 북경을 방문한다.

이번 아셈(ASEM) 정상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 16개국, 유럽연합(EU) 27개국 등 43개 회원국 정상 또는 대표가 참석한다.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아셈에서 세계적 현안인 국제 금융위기와 남북관계, 북핵 문제 등에 대해 발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프랑스, 폴란드, 덴마크, 베트남 등 주요국과도 개별 정상회담을 갖고 상호 관심사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아셈 회의에서는 '공동 번영을 향한 비전과 행동'이라는 주제 아래 국제사회가 직면한 현안문제에 대해 정상간 논의가 이뤄지고, 국제정세와 지역정세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주요 회의 의제는 △국제금융 위기 극복을 위한 회원국간 협력 △기후변화와 에너지안보 △재난 예방 및 대응 △식량안보 △아시아-유럽간 무역,투자 활성화 △문명간 대화심화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정상회의 뒤에는 '의장 성명'과 함께 '지속가능한 개발에 관한 베이징 선언'이 채택될 예정이다. 의장 성명에는 정치 및 경제협력 촉진, 지속가능한 개발 추진, 사회문화 분야 교류 확대, 아셈의 미래 등이, 베이징 선언에는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재확인하는 내용이 각각 포함된다.

아셈은 세계 정치, 경제의 3대축인 아시아, 유럽, 북미 중 상대적으로 연계가 미약했던 아시아와 유럽을 아우르는 세계 최대의 지역간 협력체다. 아셈 회원국들은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50%, 인구의 58%, 세계 교역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아셈 정상회의는 격년제로 아시아와 유럽에서 번갈아 개최되며 정치안보, 경제금융, 사회문화 등 3개 분야로 나눠 공식의제 없이 의장국 정상의 주재 하에 자유롭게 토론이 진행된다.

김 부대변인은 "아셈은 우리의 아시아 및 유럽 외교를 강화할 수 있는 유용한 다자외교 기반"이라며 "아셈 참가를 통해 한반도 평화정착과 대북 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 확보, 통상외교 다각화 및 무역투자 관계 확대, 그리고 기후변화와 에너지 안보 등 다양한 글로벌 현안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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