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패닉 상태..방어가 급선무"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8.10.16 15:13

최인호 하나UBS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최인호 하나UBS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16일 증시 급락에 대해 "세계적인 구제금융책에 대한 의구심과 세계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가 선반영됐다"고 진단했다.

최 본부장은 "구제 금융책으로 사태 해결 기미가 보이면 시장이 어느 정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시장의 신뢰는 이미 무너진 듯 하다"며 "정부가 금리를 내렸어도 시중 금리를 여전히 상승세라 리스크 프리미엄은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시장 리스크를 회피할 수단이 없다"며 "신뢰가 완전히 무너지기 전에 정부는 실효성있는 경제 부양책 등 특단의 조치를 내놔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본부장은 "안도랠리가 생각보다 너무 금방 끝나서 당황스럽다"며 "시장 참여자들이 모두 패닉에 빠져 투매 양상을 보이고 있고 앞으로 시장 향방도 가늠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으로선 증시 하락에 맞서 최대한 방어하는 게 급선무"라며 "특히 개인투자들이 지나치게 두려움에 빠져 펀드 환매에 나서는 건 금물"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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