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KT- 남중수사장 집 압수수색

머니투데이 김경미 MTN기자 | 2008.10.16 18:25
< 앵커멘트 >

검찰의 통신업계 비리 수사가 더욱 매서워지고 있습니다. KTF 조영주 전 사장 구속에 이어 KT와 KT 남중수사장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김경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오늘 오전 9시부터 KT 사장실과 주요 임원실, 납품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압수수색 했습니다. 서울 도곡동의 남중수 사장 자택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검찰은 남 사장이 이미 구속된 KTF 조영주 전 사장으로부터 상납 받아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남 사장이 지난 2003년 1월부터 2년간 KTF 사장으로 재직 당시 납품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았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KT와 KTF에 무선인터넷 중계기를 납품하는 업체 두 곳을 압수수색하고, IPTV 셋톱박스를 납품하는 업체를 내사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KT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이달 중으로 상용화될 예정이었던 IPTV 서비스와 KT-KTF 간 합병 문제도 당분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남 사장은 지난 2005년 8월부터 현재까지 KT 사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달 29일 목디스크 수술차 입원해 지난 14일 퇴원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대로 남중수 사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MTN 김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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