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에 따르면 직장인 1179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먹을거리에 대한 신뢰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최근 일어난 멜라민 사태 등으로 불안감을 느끼는가'라는 질문에 72%(848명)의 응답자들이 '그렇다'고 답했다. '먹을거리에 대한 신뢰도'를 점수로 환산하면 평균 41점이었다.
불안감을 느끼는 이유에 대한 응답(복수응답)으로는 '언론을 통해 나쁜 소식을 계속 접해서'라는 답이 51.5%로 가장 많았다. '사 먹는 음식의 비중이 높아서'(45.5%) '피하는 방법이 어려워서'(41.1%) '인스턴트 음식을 좋아해서'(15.4%) '나쁘다는 음식을 계속 먹어와서'(14.1%)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불안감을 느낀다는 비율은 여성(79.4%)이 남성(62.3%)보다 높았다.
한편 '먹을거리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답한 28%(330)에게 '불안감을 느끼지 않는 이유'를 물었더니 '어차피 걱정해도 달라지지 않아서'(50.9%·이하 복수응답) '어제 오늘 일이 아니라서'(39.7%) 등 냉소적 답변들이 많았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