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여성스러운 섬세함 'XC70 D5'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08.10.17 17:04

차선이탈방지(LDW)·사각지대 정보(BLIS) 등 안정성 굿

↑볼보 'XC70 D5'

볼보 'XC70 D5'는 최근 시승을 했던 여러 모델 중 유독 인상 깊었다.

처음 운전석에 앉았을 때 느낌부터 달랐다. 부드러우면서도 좌우로 등을 감싸 안는 운전석 시트구조가 엑셀을 밟기 전부터 안락함을 느끼게 했다.

앞모습 외관은 알루미늄 트림으로 안개등을 감싸고, 차체를 투톤칼라로 처리했으나 전체적인 투톤이 아닌 세세한 곳까지 여러 색깔을 오버랩 시켜 여성스러운 섬세함이 엿보인다.

뒷모습 이미지 역시 범퍼부분을 블랙으로 처리하면서도 리어램프와 뒷유리 테두리 쪽 부분을 빨간색으로 처리해 앞모습과 유기적으로 느껴진다.
↑XC70 인테리어

인테리어는 베이지와 메탈느낌을 혼합시켜 밝으면서도 세련됐다. 기능버튼의 나열은 심플하게 필요한 것만 적재적소에 배치된 느낌이다.

특히 센터페시아 중앙에 있는 사람모양의 에어컨 방향모드는 주행 시 손쉽게 방향을 조작할 수 있게 해 '인간중심의 볼보'를 표방하는 듯 했다.
↑XC70 센터페시아

핸들과 6단 AT변속기는 우드와 베이지 가죽이 혼용돼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그립감이 느껴진다. 모니터는 대시보드 가운데 아래로 아예 집어넣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엑셀을 밟았다. 응답성은 바로 느껴지진 않았지만 웅~하는 묵직한 소음이 들리면서 차체가 가볍게 나아간다.

XC70은 2400cc 배기량에 직렬5기통 터보 디젤엔진을 장착해 185마력의 출력과 40.6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뭔가 무거운 짐을 싣고 가거나, 심하게 경사진 길을 올라가야할 때 큰 힘을 발휘할 듯하다.

'안전의 대명사'란 볼보 이미지에 맞게 이 모델 역시 첨단 안전장치가 곳곳에 숨어있다.

특히 주행 중 차선에서 벗어나는 것을 막아주는 차선이탈방지시스템(LDW)과 양쪽 사이드 미러 하단부에 소형 카메라를 장착해 사각지대에 있는 물체의 움직임을 감지해주는 BLIS 기능은 이 차의 안전성을 대표한다.
↑↑양쪽 사각지대에 차량 및 오토바이 등의 움직임을 감지해주는 BLIS(Blind Spot Information System) 기능

또 다목적 기능의 차량답게 시트가 40:20:40으로 분할돼 뒷좌석과 함께 적재물 크기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좌석 배치가 가능하다. 특히 뒷자리에 승차하는 어린이들의 올바른 안전벨트 장착 및 시선확보를 위해 시트를 두 단계로 높여주는 장치(어린이용 부스터 쿠션)도 있다.

오디오 시스템은 볼보가 자랑하는 덴마크 다인오디오를 기본으로 탑재했고, 가격은 부가세포함 584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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