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설탕 등 30개 환율품목 특별관리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8.10.16 10:13

(상보)물가 및 민생안정 차관회의…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가격점검

-불합리한 환율전가, 연말까지 점검
-가격인상 품목, 환율 하락시 가격하락 점검
-정부 합동 현장점검단 연말까지 운영

휘발유, 경유, 밀가루, 설탕 등 환율효과가 큰 30개 내외 품목이 연말까지 특별관리된다.

정부는 16일 김동수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제12차 물가 및 민생안정 차관회의'를 갖고 환율효과가 큰 품목을 '특별점검 대상품목'으로 선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환율 급등 영향이 가격에 불합리하게 전가되는 일이 없도록 올 연말까지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특별점검 대상품목'은 수입 농축수산물·가공식품·석유제품 등 환율 변동에 따른 가격 효과가 큰 품목을 중심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대상품목은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밀가루, 설탕 등 가공식품, 소고기 등 농축수산물 등 30개 내외가 될 전망이다.

정부는 환율상승 효과를 반영한 가격인상에 대해서는 향후 환율하락시 이를 반영해 가격을 인하하는지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점검키로 했다.


또 품목별 소관부처, 재정부, 국세청 등이 참여하는 ‘정부 합동 현장점검단’을 연말까지 운영해 ‘특별점검 대상품목’의 가격 동향, 환율 전가 여부, 유통구조 등을 점검키로 했다.

정부는 이미 이번주 수입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석유제품 등에 대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최근 환율상승이 물가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대응노력을 통해 환율상승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김 차관은 "환율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의) 편승인상 시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5. 5 "밖에 싸움 났어요, 신고 좀"…편의점 알바생들 당한 이 수법[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