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성남의 KT 본사 및 광화문 지사, 남 사장의 자택에 수사관 등 20여 명을 보내 납품비리와 관련한 각종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확인할 필요가 있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13일 목 디스크 수술을 마치고 퇴원한 남 사장을 조만간 소환, 조사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납품업체들로부터 24억 원을 받은 혐의로 KTF 조영주 전 사장을 지난 9일 구속했으며 조 전 사장 외에도 남 사장에게도 차명계좌를 통해 리베이트가 건네졌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 사장은 2003년부터 2년여 간 KTF 사장을 지낸 뒤 2005년 8월부터 KT 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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