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14개월여만에 60弗대로 하락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08.10.16 09:51
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유종인 두바이유 가격이 14개월여만에 배럴당 60달러대로 떨어졌다.

1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싱가포르 현물 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5.16달러 떨어진 68.59달러에 15일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해 8월31일 68.19달러에 거래된 이후 최저 가격이다. 두바이유가 배럴당 70달러선 아래에서 거래된 것은 지난해 9월3일 69.24달러 이후 처음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최근월물도 이날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전날보다 4.09달러 하락한 74.54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경기 침체 따른 석유 수요 감소 전망이 확산돼 유가 하락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국제 시장에서 거래되는 석유제품 가격도 하락했다. 15일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휘발유는 배럴당 82.26달러로 전날보다 4.05달러, 경유는 배럴당 88.17달러로 전날보다 4.04달러 각각 떨어졌다.

국내 석유제품 가격 하락은 원/달러 환율이 높게 형성된 탓에 상당히 더디다.

석유공사의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opinet)에 따르면 15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0.05원 하락한 1701.44원을 나타냈다. 지난 8월 15일 이후 2개월 연속 1700원대에 머물고 있다.

경유는 ℓ당 전날보다 2.24원 떨어진 1620.22원에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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