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경기침체 현실로… 폭락

김유림 기자 | 2008.10.16 01:04
15일 유럽 증시는 경기는 실물 경제 침체가 현실로 다가왔다는 우려 속에 또 폭락했다.

미국 9월 소매판매는 전달비 1.2% 감소해 3년래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고 영국의 실업률은 2.9%로 2년만에 최고를 나타냈다.

영국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314.62포인트(7.16%) 폭락한 4079.59로, 독일DAX30지수는 337.56포인트(6.49%) 밀린 4861.63으로 마감했다. 프랑스CAC40지수는 247.45포인트(6.82%) 급락한 3381.07로 장을 마쳤다.

법유럽 지수인 스톡스600지수의 주가수익비율은 지난주 기준 8.5배까지 하락해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경기 침체에 민감한 원자재주 낙폭이 컸다. BHP빌리튼과 엑스트라타가 10% 넘게 폭락했다. 정유 기업 토탈은 8% 하락했다.

이 밖에 지멘스는 14%, 라파지도 11% 폭락하는 등 미국 경기침체에 민감한 종목들이 일제히 폭락했다.


미국의 9월 소매판매는 전달에 비해 1.2% 감소해 석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소매 판매가 석달 연속 감소한 것은 지수 집계를 시작한 92년 이후 처음이며 감소율도 2005년 8월 이후 3년만에 최대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전달 보다 0.6% 줄어 예상치 0.2% 감소를 큰폭 웃돌았다.

뉴욕주의 제조업 활동을 나타내는 10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마이너스 24.6으로 폭락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욕 연방은행은 15일 10월 지수가 -24.6으로 전달 -7.4에서 하락했다고 밝혔다. 예상치 -10보다도 크게 낮다.

지수는 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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