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9월 생산자물가 두달 연속 하락

김유림 기자 | 2008.10.15 21:41
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두달째 하락했다.

미 노동부는 9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달 대비 0.4% 하락했고 지난해 9월에 비해서는 8.7%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지수는 유가 하락으로 지난달에도 0.9% 하락하는 등 두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9월 PPI가 전달에 비해 0.4% 하락하고 전년비로는 8.6%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변동성이 심한 식품류와 에너지를 제외한 9월 핵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달 대비 0.4% 상승했고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4% 올랐다.

핵심 PPI는 전달 대비 0.2% 상승할 거란 전문가 예상치 보다 상승폭이 컸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 4%도 지난 91년 이후 18년만에 최대폭이다.

H&R블록파이낸셜의 러셀 프라이스는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PPI 상승률이 더 꺾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유가 하락과 소비 심리 악화 등으로 기업들이 상품 가격을 쉽게 올리기 어려운 만큼 인플레 압력이 잡히고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여지도 많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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