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트로닉스, 3번째 매각 재개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8.10.15 18:34

美 사모펀드 '리플으드'와 러시아 '디질런트' 2파전

3년여를 끌어 온 대우일렉트로닉스의 매각 작업이 재개된다.

15일 우리은행 등 채권단에 따르면 지난해 2차 입찰에 참여했던 업체들을 상대로 입찰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미국계 사모펀드 리플우드와 러시아의 디질런트 등 2곳이 참여했다.

채권단은 입찰제안서 검토를 거친 후 오는 20일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10월 안에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밀실사를 거쳐 빠르면 연내 재매각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모건스탠리PE와의 협상이 결렬된 이후 당시 입찰에 참여했던 업체들을 상대로 재입찰을 진행했다"며 "리플우드와 디질런트가 참여했고 조만간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채권단은 2006년 9월 인도의 '비디오콘-리플우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으나 지난해 1월 비디오콘 컨소시엄은 가격 조건 등을 이유로 인수를 포기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모건스탠리PE를 우선협상자로 선정했지만 지난 8월 모건스탠리 역시 인수 포기를 선언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입찰에 참여한 두 업체가 인수 의지가 강한 만큼 가급적 연내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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