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등 5개社, 탄소경영 우수상 수상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08.10.15 18:10

16일 서울 여의도서 'CDP6 한국보고서 발표 및 CDP출범식' 개최

현대자동차포스코, LG디스플레이, LG전자, 하이닉스반도체 등 5개사가 탄소경영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한국위원회는 15일 CDP로부터 탄소경영 관련 질문서를 받은 국내 50개사 중 답변서를 제출한 총 16개사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CDP한국위원회는 "현대자동차, 포스코, LG디스플레이의 탄소정보공개 수준은 아시아 기업의 모범으로 꼽을 만하다"며 "특히 기후변화 정보공개를 고민하는 타 기업에게 내용과 방법론 면에서 일종의 스탠다드를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LG전자는 올해 처음 CDP보고서에 작성한 회사 중 탄소경영 대비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전년에 비해 탄소경영 점수가 가장이 올랐다는 점이 감안돼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올해 국내 CDP 응답사는 지난해(10개사)보다 6개사가 늘어났다. 그러나 응답률은 응답을 요청 받은 기업들의 응답률은 36%에서 32%로 다소 떨어졌다.

CDP응답률은 세계 시총 상위 500대(FT500) 기업이 77%(500곳 중 383곳 응답·77%), 일본이 72%(150곳 중 110곳)로 국내 기업들보다 2배 이상 높다.

CDP한국위원회는 16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 12층에서 '제6차 CDP 한국보고서 발표 및 CDP7 출범식'을 열고 CDP한국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영국에 본사를 둔 비영리기구인 CDP는 지난 2003년부터 전 세계 금융투자기관들의 위임을 받아 설립됐다. 이 기구는 기업에 온실가스 배출정보나 기후변화 대응전략 등 정보를 요구하고 그 답변을 정리해 공개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 중 한국 부분을 수행하는 CDP한국위원회는 올해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 홍콩 소재 아시아지속가능투자협회(ASrlA), 에코프론티어 등 3개 기관을 기반으로 발족했다.

■ CDP6 서명 국내 금융투자기관
△미래에셋자산운용 △SH자산운용 △교보투자신탁운용 △NH-CA자산운용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템피스투자자문 △신한은행 △대구은행

■ CDP6 응답기업
삼성전자 △포스코 △한국전력 △신한금융지주 △SK텔레콤 △LG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 △두산중공업KT △LG전자 △하이닉스 △하나금융지주한국가스공사KTF동양제철화학한화 (이상 16개)

■ CDP6 비응답기업
현대중공업국민은행우리금융지주 △SK에너지신세계LGNHN삼성화재롯데쇼핑현대건설삼성물산외환은행SKGS건설삼성중공업S-Oil대우건설대우조선해양기업은행현대모비스미래에셋증권현대제철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LG화학삼성카드KCCSTX팬오션삼성증권대한항공강원랜드두산인프라코어대우증권(이상 3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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