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 리츠 시장에도 불똥

머니투데이 김성호 MTN기자 | 2008.10.15 18:17
< 앵커멘트 >

미국발 금융위기로 글로벌 금융회사들이 유동성 위기에 몰려 있는데요.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죠.

이처럼 국내 금융회사들이 현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부동산리츠시장도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김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글로벌 금융위기가 부동산 리츠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주요 투자기관인 금융회사들이 유동성 관리에 나서면서 리츠투자에 소극적이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설립된 부동산 리츠는 빌딩 등을 매입한 후빌딩에서 발생하는 임대수익으로 수익률을 확정해 투자들에게 돌려주고 있습니다.



최소 5년이상 운용되는데다, 10%이상의 고수익까지 가능해 장기투자와 고수익을 추구하는 기관들에게 맞춤형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가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되면서 국내 금융기관들도 돈줄이 마른 상탭니다.


특히, 금융회사 가운데서도 리츠 투자에 적극적이었던 은행과 보험사들이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면서 리츠 투자도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인터뷰)

금융회사로부터 투자를 받기가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최근 부특법개정 등으로 리츠시장 활성화가 기대되면서 많은 자산관리회사들이 생겼는데요,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로 은행이나 보험사들이 유동성 관리에나서면서 리츠에 대한 투자도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당황스러운 상황입니다.

이처럼 투자기관 확보가 어려워 지면서 리츠 운용을 담당하는 자산관리사들도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더욱이 관련 법 개정 등으로 리츠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해 새롭게 진출한 자산관리사들의 속은 더욱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올 들어 국토해양부로부터 자산관리사 인가를 받은 곳은 GE자산관리코리아, 피닉스AMC 등 두 곳이며, 최근 마스턴에셋매니즈먼트가 예비인가를 신청했습니다.

부동산펀드 출시 이후 투자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리츠시장이최근글로벌금융위기로 투자기관 확보가 여의치 않으면서 다시한번 위기를맞고있습니다.

MTN 김성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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