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로 韓 자살 급증할 수도-블룸버그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8.10.15 13:56
글로벌 신용위기에 따른 실업 증가로 한국의 자살이 급증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경고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5일 영국 브리스톨대학교의 심리학자 수-센 창의 연구를 인용, 10년 전 아시아 외환위기 때와 마찬가지로 현 금융위기로 인해 한국과 일본, 홍콩의 자살이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창의 연구에 따르면 아시아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한국, 일본, 홍콩의 남성 자살건수는 전년 대비 40% 급증했다. 같은 기간 여성의 자살은 20% 증가했다.


창은 이 같은 자살 급증이 1997년 중반 시작된 외환위기로 인한 경기 부진과 실업 증가에 있다고 풀이했다.

이와 관련, 창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경기 침체기를 즈음해 자살율이 급증하는 것은 실업률과 자살 증가 사이에 연관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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