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관계자는 "TPU사업은 친환경 분야를 신성장동력으로 생각하고 있는 회사 계획에 맞지 않아 매각하게 됐다"면서 "구체적인 매각 조건과 금액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TPU는 일반고무와 PVC 등 다른 소재에 비해 강도와 성형성(여러 모양으로 변형이 쉬운 성질), 내마모성(마찰로 원형변환이 잘 안 되는 성질) 등이 우수한 친환경소재로 튜브, 시트, 전선피복, 신발소재 등 성형용 소재와 코팅과 접착제로 사용된다.
루브리졸은 미국 오하이오(Ohio)주 위클리프(Wickliffe)에 본사를 둔 상장 화학회사로, 전 세계 19개 국가에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편 화학업계는 '특허 유출' 사건으로 불편한 관계인 SK케미칼과 루브리졸간의 이번 계약에 의아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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