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인천시 중구 운북동 일대 1912만㎡ 규모로 조성되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하늘도시’에 대한 U시티 설계에 착수한다고 15일 밝혔다.
앞으로 18개월 동안 진행되는 이번 설계는 USP(유시티 구축 전략계획), 맞춤형 U시티 서비스 설계 등 영종하늘도시의 U시티 구축에 대한 청사진을 마련하는 작업이다. 이번 설계에는 U시티 구축 실행방안 및 경제자유구역 내 도시 관제통합센터 운영방안, 통합이행계획, 통신인프라 구축방안 등이 검토된다.
특히 영종하늘도시는 인천국제공항에 인접해 국제항공물류 및 산업 거점도시로 성장잠재력이 매우 높은 점을 고려해 외국인거주, 업무지원 및 물류, 교통기능 등 글로벌 비즈니스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영종국제공항도시와 연계되는 복합수송교통정보(항공, 철도, 대중교통, 항만 등)를 담은 U-교통, 안정적 정주 및 국제비즈니스기반을 위한 U-방범·방재, U-환경, U-시설물관리 등에 대한 정보통신 인프라(기반시설)도 설계할 계획이다.
아울러 특화서비스로 △교통제어 및 날씨알림서비스 △다국어통역 등을 제공하는 비즈니스센터 서비스 △다국어 모바일 관광가이드 및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관광서비스 △외화충전·쇼핑을 위한 전자화폐서비스 등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토공 관계자는 "이번 설계결과에 따라 오는 2010년 공사에 착수하는 영종하늘도시에는 첨단 유비쿼터스 인프라를 갖춘 글로벌 비즈니스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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