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 "고위공직자 쌀직불금 부정수급 밝혀야"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8.10.15 09:59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이명박 정부의 모든 고위공직자들의 투기실태와 쌀 직불금 신청 여부 등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위법한 사항이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응분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이봉화 보건복지부 차관의 쌀 직불금 수령 문제를 발단으로 드러나는 공직사회의 부도덕성과 도덕 불감증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은 이봉화 복지부 차관이 '고소영 S라인' 측근이라는 점 때문에 해임을 주저하고 있는데 이제라도 즉각 해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병석 정책위의장도 "쌀 직불금 부정수급자 명단을 즉각 발표하고 부정수급자에 대한 국고환수를 즉각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농민들이 비료값과 유가 폭등으로 자살하는 상황에서 고위공직자들의 불감증을 묵과할 수 없다"며 "정부는 더이상 도덕성과 철학의 빈곤을 보이지 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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