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대우조선 불확실성으로 약세"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08.10.15 08:17

하이투자증권 "국제 철강가격 약세 불구 내년 실적 안정적"

하이투자증권은 15일 포스코에 대해 "국제 철강 가격의 하락과 대우조선해양 매각 입찰 참여에 대한 불확실성이 반영돼 주가가 상대적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지윤 애널리스트는 "철강 가격 약세로 인한 실적 둔화 우려감은 포스코의 실적 안정성을 근거로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며 "철강 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포스코는 비교적 비탄력적인 제품 판매 가격 정책의 도움으로 내년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우조선 인수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가 할인 요인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 애널리스트는 "GS와의 컨소시엄 결렬과 이에 대한 산업은행의 입장, 제시한 인수금액이 과도할 수 있다는 우려감은 산업은행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정된 15일부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예정일인 24일까지 포스코의 주가를 괴롭히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우조선의 인수금액으로 거론되고 있는 7조원대의 금액은 시가총액인 2조1600억원의 3.2배 수준으로, 포스코가 대우조선 인수시 창출할 수 유무형의 가치에 대한 대가로서는 부담스럽다는 설명이다.

그는 "불확실성의 증가는 주가 할인으로 이어지고, 이러한 할인이 해소되기 위해서는 ‘불확실성’이 ‘예측가능성’, ‘측량가능성’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대우조선과 관련한 이슈는 각 이해관계자의 입장이 분명해지는 시점에서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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