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시장 "MMF로 MMF로"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8.10.15 08:45

[펀드플로] 설정액 75조 돌파… 국내주식펀드 자금 유출세는 둔화

증시가 반등하면서 국내주식형펀드의 유출세가 둔화됐다.

15일 자산운용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13일 국내주식형펀드(상장지수펀드(ETF) 제외)의 신규 설정액은 902억원, 해지금액은 1172억원으로 모두 270억원이 순유출됐다. 4거래일 연속 해지금액이 1000억원대를 넘었지만 신규 설정액이 소폭 늘면서 유출폭이 크게 줄었다.


전일 50포인트 넘게 급락하며 1240선으로 밀렸던 코스피지수는 이날 1288.53으로 낙폭을 만회했다.

해외주식형펀드도 해지액이 1068억원으로 설정액 273억원을 웃돌아 794억원이 순유출됐다.

시장 불안에 따른 단기 부동화 현상은 두드러져 머니마켓펀드(MMF)는 8677억원이 유입됐다. MMF는 이달 들어 8거래일 연속 모두 13조4371억원이 수혈됐다. 설정액은 전일대비 8269억원 증가한 75조2286억원으로 지난 8월 말 이후 최대 규모다.



펀드별로는 '미래에셋TIGER200상장지수'의 설정액이 336억원, '교보파워인덱스파생상품 1-B'과 '삼성당신을위한리서치주식종류형 1A클래스'가 각각 225억원, 165억원 증가했다.

반면 '삼성인덱스플러스파생상품 1'은 764억원 줄었고 'KOSEF200ETF(우리CS)'는 347억원, '삼성KODEX 200 상장지수'는 281억원 감소했다.

해외펀드는 '삼성이머징다이나믹주식종류형자 1_A'가 26억원 는 데 반해 '삼성J-REITs종류형재간접 1_B'(-263억원)과 '삼성글로벌Water주식종류형자 1_A'(-206억원), '삼성GREAT CHINA주식종류형자 1_A'(-200억원), '미래에셋차이나디스커버리주식 1ClassA'(-172억원)의 설정액은 감소세를 보였다.

이날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총액은 전일대비 2조155억원 증가한 92조8744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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