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내년이 더 어려워"-SK證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 2008.10.15 08:02
SK증권은 15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3분기에 이어 실적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중립, 6개월 목표주가는 3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성준 애널리스트는 "6월부터 시작된 LCD업황의 급격한 악화로 3분기 실적이 예상대로 급감했다"며 "4분기에 이어 신규라인이 가동되고 계절적 비수기가 겹치는 내년 1분기에는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의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은 3조8610억원으로 직전분기대비 8.3%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2540억원으로 직전분기대비 71.4% 감소했으며 전년동기대비로도 63.3% 줄었다. 그나마 3분기말 급등한 환율 덕택에 이익감소를 만회할 수 있었다.

그는 "연결기준 4분기 매출액은 3조9996억원으로 3분기 대비 3.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102억원으로 17.2% 감소할 전망"이라며 "계절적 성수기 영향과 함께 원가절감 효과가 반영되면서 이익감소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향후 관건은 2009년 공급측면에서 LCD업계 전반적으로 설비증설의 감소 및 가동지연의 실질적인 실행여부와 함께 그동안 급격히 하락한 LCD 가격에 따라 수요가 얼마나 회복될 수 있느냐 여부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내년 초에나 가야 긍정적인 신호들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러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 까지는 당분간 주가도 2만원 중반에서 3만원 초반의 박스권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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