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다녀왔습니다" 관광객 10만명 돌파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08.10.15 08:20

지난해 12월 5일 시작된 후 10개월 10일만… 월평균 1만명

현대아산은 15일 개성관광객이 누적인원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5일 관광이 시작된 후 10개월 10일만이다.

현대아산은 이 기간 동안 하루 평균 370명, 월 평균 1만명이 개성관광을 다녀왔으며 외국인도 약 2600여명이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에는 월간 최다인 1만 2168명을 기록했다.

현대아산은 10만명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이날 오전 개성관광 출발지인 도라산남북출입사무소에서 관광객 200여명과 현대아산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현대아산은10만번째 관광객에게 소정의 상품을 증정하고 관광객 모두에게 축하떡을 돌렸다. 개성에서는 북측 직원이 10만번째 관광객에게 직접 꽃다발을 걸어주고 함께 기념촬영도 가진다.

현대아산은 개성관광의 인기비결로 박연폭포, 선죽교, 고려박물관 등을 하루 만에 모두 둘러볼 수 있는 점을 꼽았다. 지난 4월 시작된 오후관광도 개성공단 행사와 관광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단 입주사 및 투자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지금이 어려운 시기인 것은 분명하지만 이 시기를 통해 남과 북 모두가 금강산관광 등 남북경협사업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7월11일 관광객 총격사건으로 금강산관광이 중단된 지 3개월 만에 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과 여기서 비롯되는 부가적인 매출 700억여원의 기회손실을 입었다.

조 사장은 행사 후 개성을 방문해 관광코스의 안전시설 및 관리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남측으로 돌아온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
  5. 5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