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모든 은행예금 보증 예상(상보)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08.10.14 19:11
최근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사태를 겪은 홍콩이 외환보유액을 동원해 모든 은행 예금을 보증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4일 존 탕 홍콩 재정부총리의 발표를 인용, 이같이 전하고 홍콩 금융관리국(HKMA)은 필요할 경우 은행들이 추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금도 만들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조셉 얌 HKMA 총재는 앞서 "홍콩의 은행들은 악성 채무비중이 매우 낮아서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을 가능성은 낮다"며 존 탕 재정부총리와 반대되는 뜻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뱅크런 사태가 심화돼 실제로 은행이 도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피치 레이팅스의 소니 후 애널리스트는 "문제는 예금자들의 신뢰"라며 "은행 유동성에 문제가 없더라도 향후 최근과 같은 뱅크런 사태가 또 발생해 예금자들이 은행에 대한 신뢰를 잃는다면 은행은 실패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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