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이번 사안을 중대한 문제로 인식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매각절차의 진행을 위해 법무법인을 통해 엄밀하게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토 내용으로는 △예비입찰서류, 입찰안내서 등 입찰관련 서류 분석을 통해 포스코의 입찰절차가 위반됐는지 여부 △GS의 컨소시엄 참여를 전제로 작성된 경영계획서, 인수구조, 자금조달계획 등 제안서 내용 △다른 후보들의 법률적 의견 차이 분석 등이다.
산업은행이 법무법인과 함께 의견을 나눈 뒤 조속히 입장발표를 하기로 한 만큼 이르면 내일 중에 포스코의 입찰 자격 여부가 가려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 건은 매우 중대한 사안이고 엄격한 판단이 이뤄져야 한다"며 "물론 당사자도 있지만 그에 따른 제3자와의 복잡한 관계도 있고 이런 것들 때문에 좀 더 신중하고 철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는 24일로 예정됐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일정에 대해서는 "일단 두개의 후보가 들어가 있는 만큼 (포스코 입찰과 관련해)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그 일정은 아직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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