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제성장률 3.9%"-현대硏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8.10.14 19:29
-원/달러 환율 1040원 제시
-두바이유 배럴당 90달러
-"체감경기·서민경제 크게 악화" 우려


현대경제연구원은 내년 경제성장률을 3.9%로 예상했다. 연평균 원/달러 환율은 1040원으로 제시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4일 '2009년 한국 거시경제 전망(잠정)' 보고서를 통해 "내년 하반기부터 세계 금융시장과 실물경기가 안정되면서 국내 경제도 '상저하고'의 패턴을 보일 것이나 성장률은 올해보다 낮은 4%내외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내년 경제성장률을 상반기에 3%초반, 하반기에는 4% 중부반으로 예상하고 연간으로는 3.9%로 제시했다. 이는 올해 전망치(4.3%)보다 0.4%포인트 낮은 수치다.

연구원은 특히 "내·외수가 축소되면서 체감 경기와 서민 경제가 크게 악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평균 원/달러 환율은 올해(1060원)보다 낮은 1040원으로 제시했다.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올해(5.45%)보다 낮은 5.3%로 내다봤다. 두바이유 평균 유가는 배럴당 90달러로 올해(100달러)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세계 금융시장 불안이 실물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로 세계 경제 성장세는 약화될 것으로 전망되나 하반기 이후에는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세계금융시장 불안은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되나 세계적 금융 공조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하반기 이후 금융시장 불안은 진정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경제연구원은 내년 경제성장률을 3.6%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3.8%로 예상했으나 세제개편 효과를 감안하면 4.2%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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