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호 한나라당 의원은 14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정보보호진흥원 자체 실험 결과에 따르면 동일 회선 내에는 인터넷전화나 컴퓨터가 도청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영국의 보안 전문가 피터 콕스의 지적을 인용하며 "인터넷전화는 성장성이 높은 시장인데 (함부로) 서비스 오픈을 해도 되는 것인가"라며 반문했다.
피터 콕스는 인터넷 전화와 연결된 컴퓨터에 프로그램 하나만 설치하면 도청이 어렵지 않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황중연 한국정보보진흥원장은 "도청 가능성에 대한 심각성을 알고 보안성이 강화된 단말기와 서버를 올해 3월 업체들에 인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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