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7년여만의 최대급등…101개 上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08.10.14 15:53

상장종목 90% 상승…시총상위주 무더기 上

코스닥시장이 14일 전세계 정부의 유동성 긴급공조와 미국시장 급등에 힘입어 7년여만의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코스닥 시장은 이날 1036개 상장 종목 중 무려 90%에 달하는 933개 종목이 상승했다. 상한가 종목은 무려 101개로 하한가종목은 6개에 불과했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올 들어 최고 폭으로 오르며 전일대비 28.15포인트(7.65%)오른 396.32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률은 7.65%로 지난 2001년 1월22일 7.91% 폭등한 이후 최대폭이다. 역대로는 11번째 높은 상승률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위주로 급등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60조원대를 회복했다. 일 부진했던 거래량도 4조4786만6000주로 전일대비 크게 늘었고, 거래대금도 9552억원으로 상당부분 회복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무더기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특히 조선기자재주들은 모두 비상했다.

단조 3인방 태웅현진소재,평산이 이틀 연속 상한가 행진을 벌였고, 성광벤드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발광다이오드(LED)관련주 중 서울반도체루미마이크로도 상한가를 기록했고, 주성엔지니어링도 상한가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키움증권과 네오위즈도 상한가로 치솟았다.

대장주 NHN역시 12.81%급등했고, 다음도 14.38%오르면서 상한가에 육박했다. 시총 2위 SK브로드밴드도 전일에 이어 9.53%급등했고 시총 4위 메가스터디도 9%대 급등하면서 시총 1조원 재탈환을 노렸다. 그러나 시총5위 셀트리온은 강보합에 만족해야했다.

그러나 지엔텍홀딩스, 미디어코프와 펜타마이크로, 태산엘시디, 할리스이앤티, 아이니츠는 기록적인 급등장에도 하한가로 추락하는 비운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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