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대형 헤지펀드, 증시에서 발뺀다"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 2008.10.14 13:41

MMF 등 안전자산으로 투자전략 수정

일부 대형 헤지펀드가 증시에서 자금을 빼내 머니마켓펀드(MMF) 등 안전자산에 투자로 전략을 바꾸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4일 보도했다.
'영리한 돈'(스마트 머니)으로 불리는 헤지펀드의 증시 이탈은 13일 급반등으로 형성되기 시작한 낙관론과 대조된다.

최근 140억달러 규모의 SAC 캐피털 어드바이저의 스티븐 코헨 펀드매니저는 절반 가량을 빼내 MMF와 단기채권에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증시 투자 비중을 대거 줄인 것이다. 코헨은 연말까지 주식 투자를 늘리지 않고, 관망 위주로 대응할 계획이다.

140억달러 규모의 밀레니엄 파트너스 펀드의 이스라엘 잉글랜더 펀드매니저는 증시에서 60억달러 회수해 현금으로 전환했다.


350억달러 규모의 폴슨&Co.의 존 폴슨도 펀드 자산의 상당부분을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애널리스트는 "헤지펀드가 최근 현금으로 갈아탄 규모는 전체 4000억달러에 이른다"고 파악했다.

이번 금융위기로 많은 헤지펀드들이 손실을 입은 상황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노후 위해 부동산 여러 채? 저라면 '여기' 투자"…은퇴 전문가의 조언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