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14일 개막한 '2008한국전자산업대전'에 102㎝(40인치) 크기 대형 LCD TV를 업계 최소 두께인 7.9㎜로 구현한 제품(사진)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측은 무선수신부를 제외한 제품 전체의 두께를 7.9㎜로 구현했으며 이를 통해 기존 102㎝ 제품대비 60% 수준으로 무게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차세대 광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발광다이오드(LED)를 채용해 친환경 및 저소비전력을 구현했다. 또한 '와이어리스 HDMI' 기술로 무선으로도 영상데이터를 수신할 수가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8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전자제품박람회(IFA)에서 8.9㎜ 두께 두께의 제품을 선보인데 이어, 이번에 7.9㎜를 내놓으며 LCD 패널 기술이 앞서 있음을 증명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8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전자제품박람회(IFA)에서 대형 거래처 관계자들만이 출입할 수 있는 비공개 전시관에 8.9㎜ 두께를 구현한 132㎝(52인치) LCD TV를 전시한데 이어 7.9㎜를 개발함으로써 업계 선도적인 기술력을 이어갔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올해 IFA 행사에서 네덜란드 필립스는 '울트라씬 백라이팅' 기술로 81㎝(32인치) LCD TV를 8㎜ 두께로 구현한 제품을, 일본 소니는 9.9㎜ 두께 102㎝(40인치) LCD TV를 공개하는 등 LCD TV를 얇게 구현하는 기술이 업계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추세다.
서준하 삼성전자 LCD총괄 부장은 "현재 기술만을 개발한 상태로 양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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