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CDS프리미엄 급락.."신용위험 완화"

14일 홍콩시장 5년 CDS 270bp ..전일비 55bp ↓

이 기사는 10월14일(11:39)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달러 무한 공급 소식에 한국물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이 급락하고 있다.

실거래까지 이뤄지고 있어 우리나라 신용위험에 대한 경계 수위도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화차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차입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홍콩 등 아시아시장에서 5년만기 외평채 CDS 프리미엄은 오전 중 270bp(비드-오퍼 미드값 기준)에 호가되고 있다.

전날 325bp에서 55bp나 하락한 것이다. CDS 프리미엄은 지난 10일 340bp까지 호가되며 최대치를 기록했다.

홍콩 금융시장 관계자는 "주요국의 유동성 지원으로 신용위험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며 "한국물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유동성이 다소 확보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에 홍콩 시장에서는 타이와 한국물 CDS가 주로 거래됐다.

그러나 금융회사나 일반 기업의 CDS 거래는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관계자는 "국가 CDS를 제외하면 다른 거래는 없다"고 전했다.

한편 신용위험이 축소되면서 통화스왑(CRS) 금리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자율스왑과 통화스왑간의 차이는 전일대비 50bp 가량 축소되고 있다. CDS 금리 하락폭만큼이 반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