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삼성전자 사장 "내년에도 대형투자"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 2008.10.14 10:42
권오현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은 14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산업대전 개막행사에 참석해 "내년에도 메모리반도체 시장 리더십을 이어가기 위한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올해 수준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권 사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메모리반도체 투자액은 당초 계획한 7조원을 줄이지 않고 그대로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사장은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를 생산하는데 채산성이 떨어지는 200㎜(8인치) 원판(웨이퍼) 공장 운영 계획에 대해 "우리에겐 시스템LSI(비메모리반도체)가 있다"고 밝혀 삼성전자가 200㎜ 공정을 비메모리반도체 공정으로 활용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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