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강만수 장관 경질 시간문제"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08.10.14 09:26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14일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사퇴론과 관련 "청와대도 아마 강 장관 경질의 타이밍을 보고 있을 것"이라며 "(경질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민경욱입니다'에 출연, "국민 여론을 청와대가 알고 있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신이 13일 제안한 경제부총리제 도입에 대해 청와대가 '관치금융 얘기가 나올 수 있다'며 반대한 것과 관련, "관치금융은 국정철학의 문제이지 부총리제냐 장관제냐 하는 것과는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그는 "강만수 장관이야말로 환율이나 금리나 물가를 정부가 주무를 수 있다고 하는 90년대식 관치금융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대표적인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 지지율이 정체된 1차적 책임이 당 대표에게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비판이라기보다는 당연한 지적"이라며 "함께 교착상태를 풀고 지지율이 좀 상승하기 위해서 힘을 합치는 일이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경제 위기의 해법에 대해 "제일 중요한 것이 중소기업을 살리는 일"이라며 "또 경제팀이 시장으로부터 신뢰를 받아야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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