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₂줄이자" 신세계 이마트, 건물 개조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 2008.10.14 09:18

서울시-클린턴재단 '건물 에너지 합리화 사업' 참여

신세계 이마트가 이산화탄소 절감을 위해 건물 개조 사업에 뛰어든다.

신세계는 서울시와 클린턴 재단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BRP(Building Retrofit Project-건물 에너지 합리화 사업)에 민간 기업 최초로 참여, 건물 개조를 통한 에너지 효율 개선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BPR은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건물에 조명, 냉난방, 공조시스템, 단열, 지붕, 창문 등을 개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친환경 사업이다.

신세계는 연간 2000TOE(석유환산톤) 이상의 에너지를 소비하는 이마트 5개점(은평점, 가양점, 명일점, 성수점, 월계점)과 조선호텔, 백화점 등을 1차 대상으로 선정, 건물 개조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 점포들은 올 연말부터 건물 개조에 착수, 고효율 터보 냉동기, 고효율 조명기구(LED등 외), 주차장 조명 시스템, 보일러 폐열 회수시스템, 냉각수 펌프 적정화 등 에너지 효율 설비가 시공된다.


신세계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최근 건물 에너지합리화 사업 시공을 담당할 우선 협상 대상자로 이마트부문은 lig엔설팅㈜, 지멘스㈜ 컨소시엄, 조선호텔(서울)은 에너지솔루션㈜, 트레인코리아㈜ 컨소시엄을 각각 선정했다.

이번 에너지 합리화 사업이 오는 2009년 4월 완료되면 이마트는 건물별로 에너지를 10% 절감해 연간 6억원의 에너지 비용 절가 효과가 기대된다. 조선호텔(서울)은 에너지 5% 절감, 연간 1억원의 에너지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학서 신세계 부회장은 "유통 상업시설은 많은 고객들이 이용하는 다중 이용 시설인 만큼 에너지 소비량이 높은 편”이라며 "이런 건물들의 에너지 합리화를 위해 서울시와 함께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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