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 "美 실업률 9% 넘을 수도"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 2008.10.14 07:20

가계·정부 높은 채무부담으로 경기침체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미국 경제는 뚜렷한 경기 침체로 향하고 있으며 실업률도 9% 이상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게이츠는 13일(현지시간) 하버드 경영대학원 백주년 기념식에서 이 같이 밝히고 "가계와 정부의 높은 채무 부담이 미국을 경기 침체로 몰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초까지 이어졌던 경기 호황은)많은 투자자들이 높은 기대 수익을 갖게 만들었고 이 때문에 레버리지 차입과 리스크 선호 현상이 높아졌다"면서 "그러나 그 위험은 위협적"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 8월 5년래 최고치인 6.1%를 기록했고 9월에도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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