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니콜라스 사르코지 대톨령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자국 은행의 부실을 막기 위해 3600억유로(4910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패키지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중 3200억유로는 은행간 대출 보증에, 400억유로는 자본확충이 필요한 은행들의 지분매입에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채권 및 대출에 대한 보증은 2009년까지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구제금융의 규모는 1982년 사회당의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이 고용창출 등을 위해 390억프랑을 들여 기업들의 주식을 사들인 이후 최대 규모다.
프랑스 정부의 이같은 대책은 전날 유로화를 사용하는 15개국 지도자들의 회동에 이은 것으로, 이날 영국과 독일도 유사한 구제금융 대책을 발표해 보조를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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