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절차상 문제 검토해 대응할 것"

김창익 기자, 기성훈 기자 | 2008.10.13 19:49
포스코와 함께 대우조선을 공동인수키로 했던 GS그룹이 전격적으로 중도 포기 선언을 한 것과 관련, 경쟁사인 한화는 "절차상의 문제가 없는지 검토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전을 이끌고 있는 한화의 유시왕 부사장은 "본입찰 서류 내용과 사실관계가 다르다면 입찰 서류를 인정할 수 있을 지 등 여러 가지 사항을 추후 검토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사장은 "전례가 없었던 만큼 종합적으로 검토해볼 문제"라며 "각자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포스코와 GS가 본입찰에 같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 것부터가 절차상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GS의 중도포기로 인해 본입찰이 유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절차상에 문제가 없는 한화와 현대중공업의 입장에선 (유찰할 경우) 인정할 수 없는 것 아니냐"며 "상식적으로 포스코의 자격 문제와 본입찰 자체를 유찰시키는 것을 연결지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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